충북 전담인력 없는 학교 도서관 '수두룩'…배치율 34%

기사등록 2018/10/29 15:38:41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10.1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전담인력조차 확보하지 못한 충북 국공립 학교도서관이 10곳 중 약 7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공립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현황'을 보면 전국 1만66개의 국공립 학교도서관에 4424명(44%)의 도서관 전담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는 442개 국공립 학교에 437개의 학교도서관이 마련됐지만, 정규직 사서 교사는 30명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사서 121명을 포함해도 학교도서관 전담인력은 151명밖에 확보하지 못해 배치율은 34.2%에 그쳤다.

 특히, 정규직 사서 교사는 2015년과 비교해 6명을 추가 확보하는 데 그쳤으며, 비정규직 사서도 13명만 증원됐다.

 배치율도 2015년 37.5%에서 오히려 뒷걸음질해 전국평균 배치율 43.9%에도 미달했다.

 지난 8월 14일 국무회의에서 사서 교사나 사서의 정원을 학교당 1명 이상 확보하고, 총 정원은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사서 교사와 사서의 확보는 발들의 불이 된 셈이다.

 김해영 의원은 "도서관 전담인력을 학교당 1명 이상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만큼 각 시도 교육청에서 예산 여건에 맞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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