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과 한글의 만남…남산골한옥마을 기획전

기사등록 2018/10/29 06:00:00

【서울=뉴시스】서울시는 11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남산골한옥마을에서 남산골한옥마을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 프로젝트 '한옥한글'을 연다. 2018.10.29.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시는 11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남산골한옥마을에서 남산골한옥마을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 프로젝트 '한옥한글'을 연다. 2018.10.29. (포스터=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11월6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남산골한옥마을에서 남산골한옥마을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 프로젝트 '한옥한글'을 연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옥한글은 한옥과 한글을 주제로 한 기획전이다. 무용, 도자,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일곱 그룹의 작가들이 한글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캘리그라피 작가 강병인은 '쉼'이라는 글자를 형상화한 스트릿퍼니쳐 작품을 공개한다. 바라만 보는 전시가 아닌 관람객들이 전시물에 앉아 진정한 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길종상가 작가는 한글의 형상을 모티브로 선반 구조물을 제작해 현대식 책가도(冊架圖)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판화레이블 아티스트프루프는 김소월의 시, '혼'을 필사해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풀어낸 작품을 전시한다.

 이승주 한복디자이너는 '다님'이라는 주제로 한복 모양과 패턴을 변형해 전시한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생활 브랜드 소로시와 에이그리드는 한글도자, 한글블록, 한글지도 등과 함께 전시연계 상품도 개발해 공개한다.

 전시뿐만 아니라 도시무용 프로젝트 그룹 풍정각은 현재 남산골한옥마을의 가옥 중 유일하게 실제 모델이 남아있는 윤씨가옥에서 한옥의 구조와 얽힌 이야기를 춤사위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 기간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했던 가옥들을 전면 개방해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전통가옥 내부를 드나들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작가와의 만남, 작품과 연계한 각종 워크숍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이승주 한복디자이너와 함께하는 '한글버선 만들기', 소로시와 함께하는 '한글도자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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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과 한글의 만남…남산골한옥마을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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