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러의 美선거 개입, 러시아 이익만 해칠 뿐"

기사등록 2018/10/24 03:20:41

【모스크바=AP/뉴시스】존 볼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3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 문제를 거론했으며 러시아의 선거 개입은 러시아의 이익만 해칠 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2018.10.24
【모스크바=AP/뉴시스】존 볼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3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 문제를 거론했으며 러시아의 선거 개입은 러시아의 이익만 해칠 뿐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2018.10.24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 문제를 거론했다면서 이는 러시아의 이익을 해칠 뿐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모스크바에서의 이틀 간에 걸친 회담들을 마친 뒤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은 어떤 것도 얻을 것이 없이 미국과 러시아 관계만 해친다는 점을 러시아 측과의 만남에서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이 미 전역에 걸쳐 걱정과 증오를 불렀으며 특히 러시아와 미국 간 관계 발전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볼턴은 이는 양국 모두에 큰 손실이지만 특히 러시아에 더 큰 손실이라며 여기에서 얻을 교훈은 미국의 선거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 미국은 러시아가 중거리핵전력(INF) 폐기 조약을 위배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으며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INF 조약 탈퇴를 선언하게 만든 이유라고 말했다.

 볼턴은 미국은 러시아가 지난 2013년부터 INF 조약을 계속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그러나 어떤 위반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가 양보할 경우 INF 조약이 되살아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볼턴 보좌관은 러시아의 부인에 비춰볼 때 이를 기대하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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