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환하게 미소지었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에릭 해커의 호투와 박병호의 선제 투런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실책 4개를 저지른 가운데서도 승리를 일궜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중요했던 경기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수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승운이 따라온 것 같아서 기분좋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 "오늘 박병호가 터뜨렸으면 한다"고 기대를 걸었던 장 감독은 기대를 걸었던 선수들이 모두 선전한 것에도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경기 전에 기대했던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이상 해줬다"며 "박병호도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다운 타구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중요했던 경기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수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승운이 따라온 것 같아서 기분좋고 기쁘다."
-약점을 꼽히던 불펜이 잘 버텨줬는데 향후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리그 마지막에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타격 만큼은 아니지만 투수들도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좋은 흐름을 가지고 가는 것 같아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수비에서 신뢰했던 김혜성이 실책을 했는데 앞으로 2루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도 중용할 것이다. 내일 당장은 고민하고 있다.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플레이도 하나 했다. 어린 선수여서 실수했다기보다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바운드도 어려웠고, 평범한 타구였지만 잔디에 물기가 많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공이 손에서 빠져나가서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경기 이겼으니까 결과적으로 다행이다."
-해커가 발목을 접질렀는데.
"안우진, 이승호 대기시켰는데 다행히 접질린 뒤 큰 통증은 없었던 것 같다. 큰 문제는 안될 것 같다."
-해커를 더 길게 끌고가고 싶었을텐데.
"오늘 그런 부분이 아쉽다. 수비 때문에 투수들이 투구 수가 많아졌다. 어쩌면 해커가 7이닝까지 끌고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실책 4개지만 안 보이는 실수도 많았다."
-송성문을 대타로 썼는데.
"고종욱과 고민을 했는데 데이터를 보니 송성문은 한 번 대결을 해 1안타를 쳤다. 아무래도 한 번 본 선수가 나을 것 같아서 송성문을 기용했다. 송성문 기용에 대해 내일 고민해볼 예정이다."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일찍 투입했는데.
"투구수가 30개를 넘기지 않았다. 최대치를 30~35개로 보고 있다. 그 정도 개수면 다음 날은 1이닝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 첫 승을 가져와서 불펜 운영에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등판 못한 선수들도 대기하고 있다. 여러 선수 투입하면서 차근차근 풀겠다. 이기는 경기는 꼭 투입해서 잡아야 한다. 그 때는 무리해서라도 잡겠다."
-박병호가 터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홈런을 쳤다.
"경기 전에 기대했던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이상 해줬다. 박병호도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다운 타구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내일 선발 등판하는 한현희가 시즌 막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펜으로 뛰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서는데.
"사실 걱정은 되는데 불펜으로 돌린 후에 실점이 이어지고 있었다. 올 시즌만큼은 선발 옷이 한현희에게 맞는 것 아닌가 싶다. 한현희라면 능력치를 발휘할 것이다.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에릭 해커의 호투와 박병호의 선제 투런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실책 4개를 저지른 가운데서도 승리를 일궜다.
장 감독은 경기 후 "중요했던 경기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수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승운이 따라온 것 같아서 기분좋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 "오늘 박병호가 터뜨렸으면 한다"고 기대를 걸었던 장 감독은 기대를 걸었던 선수들이 모두 선전한 것에도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경기 전에 기대했던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이상 해줬다"며 "박병호도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다운 타구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중요했던 경기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실수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승운이 따라온 것 같아서 기분좋고 기쁘다."
-약점을 꼽히던 불펜이 잘 버텨줬는데 향후 시리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리그 마지막에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타격 만큼은 아니지만 투수들도 사이클이 있는 것 같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좋은 흐름을 가지고 가는 것 같아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수비에서 신뢰했던 김혜성이 실책을 했는데 앞으로 2루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도 중용할 것이다. 내일 당장은 고민하고 있다.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플레이도 하나 했다. 어린 선수여서 실수했다기보다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바운드도 어려웠고, 평범한 타구였지만 잔디에 물기가 많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공이 손에서 빠져나가서 실수가 나왔다. 그래도 경기 이겼으니까 결과적으로 다행이다."
-해커가 발목을 접질렀는데.
"안우진, 이승호 대기시켰는데 다행히 접질린 뒤 큰 통증은 없었던 것 같다. 큰 문제는 안될 것 같다."
-해커를 더 길게 끌고가고 싶었을텐데.
"오늘 그런 부분이 아쉽다. 수비 때문에 투수들이 투구 수가 많아졌다. 어쩌면 해커가 7이닝까지 끌고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실책 4개지만 안 보이는 실수도 많았다."
-송성문을 대타로 썼는데.
"고종욱과 고민을 했는데 데이터를 보니 송성문은 한 번 대결을 해 1안타를 쳤다. 아무래도 한 번 본 선수가 나을 것 같아서 송성문을 기용했다. 송성문 기용에 대해 내일 고민해볼 예정이다."
-마무리 투수 김상수를 일찍 투입했는데.
"투구수가 30개를 넘기지 않았다. 최대치를 30~35개로 보고 있다. 그 정도 개수면 다음 날은 1이닝 정도만 생각하고 있다. 첫 승을 가져와서 불펜 운영에 여유가 생길 것 같다. 등판 못한 선수들도 대기하고 있다. 여러 선수 투입하면서 차근차근 풀겠다. 이기는 경기는 꼭 투입해서 잡아야 한다. 그 때는 무리해서라도 잡겠다."
-박병호가 터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홈런을 쳤다.
"경기 전에 기대했던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이상 해줬다. 박병호도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다운 타구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내일 선발 등판하는 한현희가 시즌 막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펜으로 뛰다 2차전에 선발로 나서는데.
"사실 걱정은 되는데 불펜으로 돌린 후에 실점이 이어지고 있었다. 올 시즌만큼은 선발 옷이 한현희에게 맞는 것 아닌가 싶다. 한현희라면 능력치를 발휘할 것이다.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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