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中 거래소 상장되는 첫 외국 기업 된다" FT

기사등록 2018/10/18 18:36:31

"연말 후룬퉁 개설후 처음으로 CDR 발행할 듯"

【 =AP/뉴시스】영국의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31일 올해 2분기 순익이 38억7000만 달러로 1년전 24억7000만 달러에 비해 57%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세전 순익은 47% 증가한 53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홍콩의 HSBC 건물 앞 모습. 2017.07.31
【 =AP/뉴시스】영국의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31일 올해 2분기 순익이 38억7000만 달러로 1년전 24억7000만 달러에 비해 57%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같은 기간 세전 순익은 47% 증가한 53억 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홍콩의 HSBC 건물 앞 모습. 2017.07.3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국계 은행 HSBC가 중국 거래소에 상장되는 최초의 외국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있는 소식통들은 HSBC가 연말 후룬통(沪伦通·상하이 런던증시 교차매매 제도) 개설에 따라 중국예탁증서(CDR)을 발행하는 첫 외국 기업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후룬통은 런던과 상하이 증권거래소를 연계해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중국 기업 주식을 살 기회를 주고 중국 투자자들의 외국 기업 접근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외국 기업의 중국 내 거래가 CDR이라는 생소한 방식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HSBC의 첫 시도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CDR은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주식 일부를 예탁기관을 통해 중국 내에서 발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현재 샤오미, 알리바바 등 해외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CDR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 기업으로는 HSBC가 첫 사례다.

 BNP파리바의 아시아태평양 파생상품전략 책임자 제이슨 루이는 "중국 국내 투자자들이 CDR을 통해 외국 기업을 거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CDR은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이 채널을 통해 테스트를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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