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현빈(36)은 1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창궐' 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성훈(44) 감독과 배우 장동건(46)·조우진(40)·정만식(44)·김의성(53)·이선빈(24)이 자리를 함께 했다.
조우진은 무관 '박종사관'으로 분했다. 야귀떼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캐릭터다. "액션신이 어색하게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연습을 많이 했다. 현빈처럼 나도 보기가 힘들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가 고생이 많았다."
이선빈은 민초 '덕희'를 연기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여장부다. "감독이 습관처럼 나오는 자연스러운 활쏘기를 원했다. 말을 타면서 활 쏘는 장면을 엄청나게 연습했다."
김 감독은 "궁 안에서 일어나는 크리처물을 떠올리다가 야귀를 생각했다"며 "그것들이 모여서 영화가 완성됐다. 액션이 있으면서 즐거움을 주는 오락물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청과 김자준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 과정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결말 부분을 기획 단계부터 생각했다. 그 장면을 위해 달려왔다. 관객들이 이 이야기를 가볍게 즐겨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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