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23일 전주서 동남아 무형유산 영상 제작 워크숍 및 실무회의

기사등록 2018/10/17 17:40:26

 2017년 제 12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 위원회
2017년 제 12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 정부간 위원회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동남아시아 8개국이 영상제작 기술로 무형 문화유산 보호 증진에 나선다.

유네스코 아태 무형유산 센터는 23~25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동남아시아 무형유산 영상제작 워크숍 및 실무회의'를 개최한다.

 근래 무형유산 보호, 전승, 가시성 제공에 기여할 보호 조치로 최신 정보 기술과 기록 매체를 활용한 양질의 영상 제작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센터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상 제작 환경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과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2015~2017년 중앙아시아 4개국과 몽골의 영상제작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차 사업 대상 지역으로 동남아를 선정했다. 
 
2017년 동남아 무형유산 영상 제작 실무회의 참가자들
2017년 동남아 무형유산 영상 제작 실무회의 참가자들

이번 워크숍과 실무 회의에는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 8개국 무형유산 전문가와 관계자와 영상 촬영 전문가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이번에 자국 내 무형유산 영상 제작 현황과 과제, 사업 경과, 영상 시연, 향후 사업계획 등을 발표한다. 센터와 함께 영상 제작 사업 관련 업무 협의, 가이드라인 점검 등을 하는 것은 물론 센터가 마련한 가상현실(VR)과 드론 촬영 등 영상 제작 기술훈련에 참여한다. 더불어 전주 한옥마을 등 인근 문화유산 현장도 답사한다. 

참가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센터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영상 기록 관련 지식을 전파하고, 영상제작 대상 종목 선정과 제작에 참여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동남아 대상 영상 제작 사업에는 지난해 필리핀, 베트남에 이어 올해 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가세해 현재 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연말까지 캄보디아, 라오스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태국, 미얀마는 내년 초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 아태 무형유산 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회원국 48개국과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활동하는 문화 분야 국제기구다.
 
2003년 유네스코에서 무형문화유산 협약이 채택된 이후 2005년 협약에 가입국들이 모인 총회에서 아태 지역 무형유산 보호와 진흥을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2011년 한국은 정보 네트워킹, 중국은 교육, 일본은 리서치로 나눠 센터를 동시에 설립했다. 한국 센터가 가장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영상기록 정보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동남아 국가들이 함께 하는 워크숍과 회의를 통해 무형유산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한 정보 공유 등 정보 네트워크 기능을 기반으로 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유네스코, 23일 전주서 동남아 무형유산 영상 제작 워크숍 및 실무회의

기사등록 2018/10/17 17:40:2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