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佛 '장애인 정책' 선진모델 자폐아 특수학교 방문

기사등록 2018/10/16 20:43:03

【파리(프랑스)=뉴시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0.16.
【파리(프랑스)=뉴시스】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10.16.
【파리(프랑스)·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6일(현지시각) 파리의 자폐아 특수학교를 방문해 장애인 지원 정책을 확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40분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 에꼴(Notre École)에 '우리들의 학교'라는 의미를 가진 노트르 에꼴 학교에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소피 크뤼젤(Sophie KLUZEL) 프랑스 장애인 담당장관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써, 자폐성 장애인 지원 정책을 펴는 프랑스의 선진 현장을 둘러보기 위함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12일 "앞으로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지 않고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노트르 에꼴은 만 3세부터 20세까지의 자폐아 47명을 대상으로 한 특수학교로, 사회적응과 독립성 함양을 목표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자폐아의 학업과 사회 동화 지원을 약속하면서 지난 4월 자폐성 장애인 지원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폐아의 진단, 치료, 학업, 생활 등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우리나라 돈으로 약 5700억원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도 자폐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도미틸 코에가 쓴 '자폐는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여행'이라는 책 서문에 직접 기고하며 장애인 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학교에 도착한 김 여사는 모하메드 카수(Mohammed KASSOU) 학교장과 앙드레 마젱(Andre MASIN) 프랑스 자폐협회 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또 입구에선 학생들이 음악을 연주하며 반겼다.

 이어 김 여사는 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의 지도로 직접 자신의 점심상을 차리는 아이들을 돕기도 했다.

 또 아이들이 직접 만든 다과를 맛보고,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 받았다. 그러면서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프랑스의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특수교육 지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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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佛 '장애인 정책' 선진모델 자폐아 특수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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