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文대통령, 페랑 佛하원의장 면담···프랑스 역할론 강조

기사등록 2018/10/16 03:18:48

文대통령 "마크롱, 완전한 비핵화까지 함께할 것 약속"

페랑 의장 "남북 관계 진전···의회차원 관심 갖고 협력"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하원의장 공관에서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2018.10.16. photo1006@newsis.com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하원의장 공관에서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2018.10.16. [email protected]

【파리(프랑스)=뉴시스】 김태규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리샤르 페랑 하원의장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내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프랑스 의회의 지속적인 협조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오후 5시32분 프랑스 파리 하원의장 공관에서 면담을 가졌다. 여당 초대 사무총장이자 원내대표를 맡았던 페랑 의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면담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하원 외교상임위원장, 불한의원친선협회장, 재외국민대표 의원, 주한프랑스대사, 하원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1789년 프랑스혁명 과정에서 국민대표들이 선포한 국민의회가 오늘날 하원의 시발점이 됐다고 들었다"며 "프랑스 민주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하원이 한반도를 비롯한 전세계의 자유와 평화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한불 의원친선협회장인 '송포르제'의원이 세계 여성의 날을 계기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님의 프랑스 하원 증언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했다"며 "의회인사들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남북, 북미 간의 노력에 대해 환영과 지지의 의사를 밝혔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며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더욱 빨리 취해나갈 수 있도록 동력이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페랑 의장은 "평화를 향한 대통령의 헌신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으며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안보 증진 노력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프랑스 대통령이 한반도 프로세스에 지지와 결의를 다진 것처럼 외교위원, 친선협회 위원들 모두 그 프로세스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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