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나마 A매치,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
스템펠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이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치른 평가전 경기를 잘 봤다. 한국의 여러 경기들을 보면서 분석했다"며 "한국은 특정 선수가 아닌, 수비가 견고하고 공격력이 훌륭하다"고 했다.
북중미의 파나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올해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3패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과 파나마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템펠 감독은 한국의 인상 깊은 선수로 "2명의 중앙수비수와 좌우 측면 공격수가 눈에 들었다. 특히 오른쪽 윙어가 눈에 띄었다. 월드컵에 출전했던 골키퍼도 그렇지만 한국의 골키퍼 3명 모두 피지컬이 좋고 기량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꼽았다.
파나마는 한국에 오기에 앞서 지난 12일 일본과 한 차례 평가전을 가졌다.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같은 날 한국은 FIFA 랭킹 5위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해 상승세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선수 미구엘 카마르고는 첫 월드컵 출전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꿈꿔왔던 무대를 밟아 기억에 남는다. 매 경기 성장할 수 있고, 각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리그, 클럽, 대표팀 등이 젊은 선수들로 이뤄져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봤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다음 월드컵에도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과 파나마의 평가전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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