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즈키가 강적…"신경 쓰이지만 뚜껑 열어봐야죠"
조기성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자유형 100·200m S4)에 올랐고, 리우패럴림픽에서 자유형 50m와 100m, 200m S4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장애인 수영 사상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패럴림픽 금메달을 딴 3개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3일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조기성은 "리우패럴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치르는 첫 국제종합대회여서 부담감이 있다.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준비한 것을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 사냥을 위협하는 강적도 등장했다. S5 등급이던 일본의 스즈키 다카유키가 S4로 등급이 조정된 것이다.
조기성은 "솔직히 조금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면서도 "나와 개인 최고기록이 비슷해 당일 컨디션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준비했던 것을 모두 펼쳐보이면 제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남은 기간 경기장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경기 당일에 최고의 몸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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