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평화포럼]김성 北유엔대사 "북미 비핵화…낙관하기 쉽지 않아"

기사등록 2018/09/30 08:19:51

최종수정 2018/09/30 08:21:12

김성 "리용호 외무상 할 말 했다"고 평가

【뉴욕(미국)=뉴시스】 특별취재단 김진아 기자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8 국제 평화포럼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만찬행사에서 홍정호(오른쪽 두번째부터) 머니투데이 미디어 총괄사장, 김성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2018.09.29. bluesoda@newsis.com
【뉴욕(미국)=뉴시스】 특별취재단 김진아 기자 =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린 ‘2018 국제 평화포럼 :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만찬행사에서 홍정호(오른쪽 두번째부터) 머니투데이 미디어 총괄사장, 김성 북한 유엔대표부 대사,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2018.09.29. [email protected]
【뉴욕=뉴시스】특별취재단 김성진 기자 =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낙관하기 쉽지 않다"며 "미국의 보수가 큰 난관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진행된 '2018 국제 평화 포럼(2018 Global Peace Forum on Korea·GPFK)' 만찬에서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쉽게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김 대사는 "판문점선언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행사를 통해서 자기들의 뜻을 정확하게 밝혀야 된다"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 대사는 북한의 대미 협상 창구인 '뉴욕 채널'을 맡고 있는 인사다. 이달 중순쯤 공식 부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4년 동안의 '뉴욕 채널' 활동을 마치고 북한으로 귀국한 자성남 전 대사의 후임이다.

 김 대사는 평양국제관계대학을 졸업했다. 외무성에서 활동을 해왔고 유엔 북한대표부에서 참사관 등으로 근무했었다.

 그는 "2012~2015년 사이에 (유엔 북한대표부에서) 근무했다. 그때는 인권문제 때문에 힘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기자들에게 "(유엔에서의) 일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 일반토의 연설을 두고 '할 말은 했다고 생각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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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평화포럼]김성 北유엔대사 "북미 비핵화…낙관하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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