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숙소 앞에서 북한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했다.
이들을 태운 비행기는 오전 7시27분께 백두산 인근인 삼지연 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특별수행원은 고려항공을 이용해 오전 7시께 순안공항에서 출발했다.
순안공항에서 삼지연 공항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8시20~30분 사이에 도착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지연 공항에 도착하면 준비된 차편을 타고 백두산 장군봉을 향한다. 장군봉까지도 1시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장군봉까지는 김 위원장을 고려해 트래킹이 아닌 차 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백두산 중턱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궤도 차량을 타고 정상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날씨가 화창할 경우 설치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 천지도 구경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금 기상 상황에 따라서 좀 유동적"이라며 "기상상황이 좋으면 가는 데까지 다 갈 것이고, 상황이 좋지 않으면 그 중도쯤에 끊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