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靑 "北, 핵시설 폐기 의지…핵 불능화 실천적 단계 돌입"

기사등록 2018/09/19 17:05:38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9.19.myjs@newsis.com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차려진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언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에 관해 "북한이 핵 불능화의 실천적 단계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영변 핵시설은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북한의 가장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핵 시설"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수석은 "북미 대화에서 핵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현재 핵 물질, 핵 무기 폐기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한다"며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는 앞으로 새로운 신규 핵 물질을 생성하고 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의지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현재 핵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 북미 간 대화의 진척에 달려있다.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대화를 하면 단계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에서 짚어내지 못했던 현재 핵 물질 관련 합의를 이뤄냈음을 강조하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 수석은 미국과 북한 양국이 동창리 핵시설 폐기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는지 묻자 "구체적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방안은 미국 측과도 오랫동안 긴밀하게 협의해온 걸로 알고 있다"며 "아마 향후 미국 정보쪽과 여러 라인을 통해 안보에 대한 고민들을 깊숙이 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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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靑 "北, 핵시설 폐기 의지…핵 불능화 실천적 단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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