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여사 "회담 잘됐으면 좋겠다" 화답
김 여사는 리 여사에게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혔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에서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의 봄이 평양의 가을로 이어졌으니 이제는 결실을 맺을 때"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리 여사와 함께 평양종합음악대학에서 수업실을 둘러보고 음악당으로 이동하는 도중 왕다래 열매를 보고 "계절이 바뀌는 것을 꽃과 과일 등 자연을 보고 느끼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준 것이 5개월 지났다 이렇게 풍성하게 열린 가을 과일처럼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좋은 결실이 맺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리 여사는 "저도 지금 하고 있는 회담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오후 3시께 옥류아동병원에 도착, 리 여사와 함께 약 20분간 병원을 둘러봤다. 옥류아동병원은 평양 유일의 어린이 종합병원이다. 이후 차를 타고 10분 간 이동해 평양종합음악대학수업실과 음악당을 돌아본 두 사람은 오후 4시8분 "또 만나자"고 말한 뒤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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