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작업한 타이틀곡 '난 말야'를 내세운 이번 앨범은 유니티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를 표방한 '더 유닛'은 한 번 데뷔했으나 쓴맛을 본 아이돌의 '부활'을 목표로 삼았다.
의진처럼 역시 눈치를 보고 자존감이 낮았다는 예빈도 "작은 의견이라도 팀에 득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긍정했다.
우희는 "연습생을 같이 한 느낌"이라면서 "마음 깊숙한 곳까지 공유하면서 서로 기댔다"고 돌아봤다.
이수지는 '더 유닛', '유니티'가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에게 쉼표를 찍어줬다고 했다. "제가 이 일을 하고 있고 '숨을 쉬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해줬다"는 설명이다.
이번 활동은 지엔이 원래 속한 라붐 활동으로 인해 빠져 8명이 한다. 이수지는 "지엔 언니가 우리보다 마음이 더 불편할 것"이라면서 "누구 잘못도 아니니 마음 편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과 멤버들에게 서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파자마 파티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진짜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우희)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이현주) "시간이 지나고 멤버들을 다시 만나면 고향 친구 같이 편할 것 같다. 마지막 순간에도 '나중에 또 보자'라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고 싶다."(의진) "고생했고,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예빈) "한명 한명 다 멋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애칭인 '똥강아지'로 부르고 싶다. '사랑한다 똥강아지들'"(양지원) "'다음에 보자'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 마지막 앨범을 냈다고, 아예 못 보는 것은 아니니까."(앤씨아) "다들 고생했다. 앞으로는 고생은 그만했으면 한다. 유니티를 발판으로 각자 자리에서 잘 됐으면 좋겠다."(윤조) "유니티를 통해 친언니 같은 언니들이 생기고, 동갑내기 친구(이현주)도 생겼다. 표현은 못했지만 소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다."(이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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