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BRT·지하철 등 대중교통 현장 직접 살핀다

기사등록 2018/09/13 08:58:26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직접 대중교통 운행 실태 점검에 나선다.

 부산시는 친환경교통주간(16~22일)을 맞아 오 시장이 출근길에 시내버스·지하철·택시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교통현장과 시설을 살피고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선7기를 맞아 기존의 대중교통 체계와 서비스를 변화시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교통 OK, 시민행복 OK’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효용성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나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현안 과제에 대한 답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시장이 직접 나서기로 한 것이다.

 오 시장은 교통정책 담당 부서장들과 함께 매일 서로 다른 교통수단으로 출근하면서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 개선, 교통이동권 향상, 도심교통난 해결 방안 등을 검토해 볼 계획이다.

 오는 17일 오전 7시30분께 시내버스를 타고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동백역까지 가면서 BRT교통시설을 점검하고 내성교차로를 거쳐 동래지하철역에서 지하철로 바꿔 타고 시청에 도착할 계획이다.시민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출근길 시민과 함께 버스타고 BRT 정책에 대한 객관적 진단과 함께 이용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18일에는 조찬 포럼 후 서면역에서 시청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등 타고 출근하고 19일에는 출근길에 시민들과 대중교통 이용 범시민단체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이밖에 벡스코역에서 동해선을 타고 거제역에 도착한뒤 택시를 갈아타고 출근하면서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동해선의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임산부·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시설도 살펴볼 계획이다.

 오 시장은 “행사 참여 등으로 평소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대중교통 체험을 통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교통수단을 직접 살펴보고 출근길 시민과 소통하면서 대중교통이 편리한 부산을 만들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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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BRT·지하철 등 대중교통 현장 직접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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