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서 차관은 서울안보대화(Seoul Defense Dialogue)에서 토마스 차관과 양자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서 차관은 캐나다가 6·25 전쟁 참전 이후 유엔사 임무수행과 연합훈련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준 데 감사를 표했다"며 "캐나다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해 준 점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에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건설적 기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디 토마스 차관은 캐나다가 6·25 전쟁 참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 안보상황 관련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양자회담 계기 양측은 상호 함정교류 및 해상연합훈련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향후에도 다자안보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전략적 동반자로서 PKO(국제평화유지활동) 및 방산협력 활성화 등 국방협력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차관은 렐라알렘 거브레요하네스 테들라(Lelaalem Gebreyohannes Tedla) 에티오피아 국방차관과 만나 양국의 국방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에티오피아 국방부는 자국군 개혁을 위해 그동안 한국 국방부의 설명과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발전된 과학기술협력과 기술이전에 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서 차관은 해당분야에서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소(ADD) 등과 협력해 양국 간 교류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서울안보대화(SDD)는 국방부가 주도하는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대화체로 2012년 17개국이 참가하면서 처음 열렸다. 올해는 아시아·유럽·중동·아프리카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2개국(48개 국가·4개 국제기구)이 참여한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제9차 장성급 회담에서 서 차관 명의로 북측 대표단의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으나, 북측은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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