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일 통상마찰 우려에 1달러=110엔대 중반 상승 출발

기사등록 2018/09/07 09:26:5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7일 일본과 미국 간 통상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불거지면서 1달러=110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0.57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74엔 상승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엔저, 달러 강세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 엔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시점에는 0.89엔, 0.79% 올라간 1달러=110.42~110.43엔을 기록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85엔 상승한 1달러=110.60~110.70엔으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적자 시정의 다음 목표로 일본을 검토한다는 보도로 인해 안전자산인 엔을 매수하는 움직임이 가속했다.

시장에선 미중 무역마찰 격화로 엔에 매수세가 들어왔는데 이번에도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해 5일 대비 0.80엔 오른 1달러=110.70~110.8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장기금리 저하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 것이 엔 매도,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일본과 미국 간 통상마찰이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엔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반등했다. 오전 9시17분 시점에 1유로=128.25~128.29엔으로 전일보다 1.12엔 올랐다. 달러에 대한 엔 매수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는 소폭 반락했다. 오전 9시17분 시점에 1유로=1.1615~1.161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7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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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일 통상마찰 우려에 1달러=110엔대 중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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