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유은혜에 "靑 5만명 반대청원은 처음...의원불패신화 깨져야"

기사등록 2018/09/05 15:00:55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9.04.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09.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과거에 5만명이 청와대에 (반대)청원을 낸 사례가 없었다"며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곽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국회의원 불패 신화는 깨져야 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후보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이고 과거 사례에서 현역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한 사례가 없다.

 곽 의원은 "국민 5만 명이 유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달라고 청원한 상황을 직시해야한다"며 "국민들은 김상곤 교육부 장관 때문에 교육정책의 여러 변화 및 철회를 다 겪어서 지금 혼란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어려운 교육계 현실 속에서 경륜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분이 들어와서 해결해줬으면 하기 때문에 유 후보자 임명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유 후보자가 2016년 대표 발의한 교육공무직법 제정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교육계에는 비정규직보다 신세가 처량한 임용을 대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 분들이 더 답답하고 화나는 상황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쉽게 바꿔주겠다는 법을 내니까 그 분들이 화가 난 것이다. (유 후보자가) 교육계의 현실과 실상을 다 잘 모르는 게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2017.10.23.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2017.10.23.     [email protected]
유 후보자는 2016년 '사용자는 교육공무직원 중에서 교사 자격을 갖춘 직원은 교사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지만 교육단체의 반발로 폐기됐다.

 곽 의원은 유 후보자가 산하 피감기관(한국체육산업개발 일산 올림픽 스포츠센터) 소유 건물에 지역구 사무실을 두고 사용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곽 의원은 유 후보자가 산하 피감기관(국민체육진흥공단)의 소유건물인 한국체육산업개발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 202호를 2016년 2월부터 임대 계약한 뒤 현재까지 사용 중인 것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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