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김태우는 박효원(31), 이동하(36)의 추격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6년 KPGA 투어에 뛰어든 김태우는 앞선 41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정상과 연을 맺지 못했다. 42번째 도전에 나선 김태우는 마침내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경북오픈은 2016년 윤정호(27·파인테크닉스), 2017년 서형석(21·신한금융그룹)에 이어 3년 연속 데뷔 첫 승자를 배출했다.
김태우는 83.33%의 높은 그린 적중률로 코스를 공략했다.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4개, 이글 1개로 만회했다.
김태우는 “드디어 이뤄냈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박효원과 이동하는 무섭게 추격했으나 1타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2016년 매일유업오픈 이후 2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모중경(47)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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