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대만 꼭 결승전에 올라오라" 설욕 다짐

기사등록 2018/08/31 19:28:43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중국 5회초 선동열 감독이 심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800, 셔터 1/1000 조리개 5.6) 2018.08.31. myjs@newsis.com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최진석 기자 =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게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중국과 대한민국의 경기. 중국 5회초 선동열 감독이 심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Canon EOS-1D X Mark Ⅱ EF200-400 f4 IS Ⅱ USM ISO 800, 셔터 1/1000 조리개 5.6) 2018.08.31. [email protected]

【자카르타=뉴시스】문성대 기자 =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동열 감독이 대만과의 '리턴 매치'를 희망했다. 단호한 표정에서 설욕전을 읽을 수 있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10-1로 승리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인도네시아, 홍콩을 연파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을 물리친 한국은 중국마저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9월 1일 금메달을 놓고 일본 또는 대만과 일전을 치른다.

선 감독은 "오늘 자카르타에 기도회가 있어서 운동장에 너무 오래 있었다. 오후 2시 경기인데 4시간 가까이 경기장에 있었다. 다소 몸이 무거지고 배트 스피드가 안 좋았던 거 같다. 후반에 홈런을 치면서 원활해졌다. 오늘 슈퍼라운드를 마치고 내일 결승전을 하는데 내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 감독은 타격 슬럼프에 빠졌던 손아섭과 배탈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정우람이 중국전에서 선전을 펼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들이 결승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랐다.

선 감독은 "손아섭은 꼭 해줘야할 선수라고 생각했다. 오늘 안타 연속으로 치고 해서 자신감이 붙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내일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우람은 한창 때 정도는 아니지만 오늘 볼끝을 보면 괜찮은 거 같다. 내일도 요긴하게 써야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예선에서 패배를 안긴 대만에 설욕전을 다짐했다. 그는 "대만이 꼭 결승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대만하고 다시 한 번 붙고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선동열 감독 "대만 꼭 결승전에 올라오라" 설욕 다짐

기사등록 2018/08/31 19:28:4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