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트럼프 2000억달러 관세 강행에 “아무 소용 없다”

기사등록 2018/08/31 18:07:5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위협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어떤 압박도 소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의 강경 압박 행사는 중국에 아무런 소용이 없고,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이 이런 위협과 협박, 아무 근거 없는 비난에 굴복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경제 무역갈등과 관련해 계속해서 일관된 태도와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우리는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 평등하고 대등하며 성의와 실용적인 대화를 통해 적절히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관련국들의 근본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바람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과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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