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3차선 500m 구간, 2차선으로 줄이고 인도 설치
【전주=뉴시스】김민수 기자 =전북 전주시는 보행로가 없어 불편했던 전라감영 앞길에 인도를 설치해 걷기 좋은 길로 만들기로 했다.
양도식 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완산교부터 전라감영까지 전라감영로 500m 구간의 기존 왕복 3차선 도로를 2차선 도로를 줄이는 대신,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보행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설계 용역 중으로 올 11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차도를 줄어드는 대신 시내버스가 승객들을 태울 수 있도록 버스베이를 설치하고, 주변상가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조업차량이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정차공간도 설치키로 했다.
시는 보행로 개선 등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오는 2019년까지 국비 23억원 등 총 46억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장애인 등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주변 건축물 외관을 정비해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특화거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양도식 단장은 “사업 추진 대부분의 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기획했고, 향후 시공단계, 운영단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라며 “쇠퇴한 원도심이 활성화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전주 구도심을 아시아 문화 심장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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