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전기차단기 등 확인…식중독 등 오염피해 우려
차량침수시 배터리 단자 분리…바로 시동 걸면 안돼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2명 사망, 3명 부상, 1명 실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이재민은 184가구 299명으로 나타났다. 일시대피자도 287가구 458명이 나왔다. 주택과 상가 등 2015곳은 침수됐다.
물폭탄으로 피해를 당했다면 앞으로의 대처 역시 중요하다. 자칫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우 피해를 당한 후 어떤 대응법이 필요한지 관심이 쏠린다.
주택 침수 피해를 당했을 경우 가스 전기차단기가 내려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후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우 피해로 가스가 누출될 수 있다. 충분히 환기를 하고 환기 전까지는 화기 사용을 하지 않는다.
차량이 완전히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 마찰로 엔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시동을 걸면 안된다. 브레이크를 자주 작동시켜 작동 부분을 건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폭우에 자동차가 침수지역을 통과할 때는 타이어가 잠기지 않게 물 높이를 판단한다. 시동이 꺼지면 2차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특히 저속 또는 일정한 속도로 주행해야 한다.
폭우로 인한 오염 피해도 확인해야 한다. 수돗물이나 저장 식수는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한다. 침수된 음식이나 재료는 식중독의 위험이 있다. 사용하지 말자. 논 밭이 침수됐을때는 작물에 묻은 오염물을 깨끗한 물로 제거하고 병해충을 방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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