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여자친구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송치

기사등록 2018/08/29 14:00:00


【청주=뉴시스】송휘헌 기자 =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9일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구속한 A(21)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던 여자친구 B(21)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A씨는 "밀친 여자친구가 바닥에 넘어져 머리를 부딪혔다"고 진술했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6~7차례 주먹으로 때린 사실이 드러났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뇌출혈의 일종인 외상성 지주막하출혈이 사인'이라는 1차 소견을 내놨다.
 
 경찰은 B씨가 숨지자 A씨의 범죄 혐의를 중상해에서 상해치사로 변경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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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여자친구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송치

기사등록 2018/08/29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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