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함상환·이정용 기자 = 21일 오후 3시 43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남동공단의 한 전자제품 공장 4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모두 9명이 숨졌다.
이 불로 공장 4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23명 중 7명이 대피하지 못하고 공장 4층 내에서 숨진 채 소방관들에 의해 발견됐다.
또 공장에서 근무하던 여성 직원 4명이 불을 피해 4층 창문을 통해 뛰어 내리다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나머지 직원 14명은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에 나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5대와 70여 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오후 4시28분께 큰 불길을 잡으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잔불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화재는 4층에 근무하던 직원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인명피해 여부와 정확한 피해 규모, 화재 발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198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자제품 부품 제조업체로 주로 인쇄회로기판을 제작해 국내외 전자·통신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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