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 1차 조사에선 일부 혐의 부인
경찰, 2차 조사 위해 20일까지 출석 통보
기습 폭행 관련 구체적 경위, 동기 파악
서울 서초경찰서는 천씨에게 오는 20일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천씨는 지난 10일 오전 5시20분께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서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김 지사에게 접근해 목덜미 등 신체를 강하게 잡아끄는 등 기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천씨는 폭행 현행범으로 붙잡힌 뒤 건강 악화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천씨는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1차 조사를 진행했으나 천씨는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천씨가 김 지사를 폭행한 구체적인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해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병원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천씨는 혐의 일부를 부인했다"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출석을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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