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비핵화, 알려진 것보다 물밑접촉 원활…한미도 긴밀협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문 대통령 발언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4·27 판문점 선언을 거론, "선언에 국회, 정당 간 교류도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미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 비핵화 상황과 관련해선 "알려진 것보다는 훨씬 더 물밑접촉이나 여러 가지 접촉이 원활하게 돼가고 있고 한미 간에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는 외교안보에 관해서도 소통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또 "(판문점선언) 비준안이 처리되면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내는 데, 북미 대화를 좀 더 추동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선 "판문점 선언 이후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비핵화 문제가 상당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북미 간 대화도 원활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국회 비준에 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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