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3차 남북정상회담, 북미 교착상태 속 돌파구 기대"

기사등록 2018/08/14 05:20:32

AP통신·CNN·WSJ 등 미 언론들 일제 보도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26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 영상을 27일 공개했다.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 2018.05.27.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26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 영상을 27일 공개했다.사진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 2018.05.27.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남한과 북한 정상이 오는 9월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데 대해 외신들은 "북미 교착상태 속에서 나온 소식"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전하며 "이번 합의는 북핵 문제 관련 북미 협상 교착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6월 정상회담 이후 북한 비핵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CNN방송도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전하며 "현재 북미 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최근 고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ㄴ이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제안을 계속 거절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은 미국을 "깡패 같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CNN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말을 인용, "한국은 북미 간 대화가 빨리 진전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주기적으로 개선되는 역동적인 체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초 시작된 대북 정책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가 나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핵실험장 시설을 파괴하고,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며, 미군 유해를 돌려줬지만 미국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풀지 않고 있다.

 미국은 오랜 기간 북한을 자극해 온 연례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중단했지만,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비핵화 관련 더 큰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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