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포대교 신곡수중보서 보트 뒤집혀 소방대원 2명 실종…"수색중"

기사등록 2018/08/12 18:56:33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12일 오후 1시 33분께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 인근 한강 위에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보트가 뒤집혀 구조대원 오모(37) 소방장과 심모(37) 소방교가 실종됐다.

사고가 난 곳은 신곡수중보 고정보 하류 고양시와 가까운 지점으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신곡수중보 유지관리 근무자 김모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길이 7m·폭 2.5m, 최대속력 45노트의 알류미늄합금 재질 보트에 타고 있던 소방대원 3명이 물에 빠졌다. 이 가운데 1명은 보트를 뒤따르던 수난구조대 제트스키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대원 2명은 실종됐다. 

 대원들은 민간보트가 수중보에 걸려있다는 군부대 초소 신고를 접수하고 확인작업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 3명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곡수중보는 수문 개방과 무관하게 평소에도 낙차가 있는 고정보(883m)와 하루 2회 썰물 때 하류 수위가 2.7m 밑으로 떨어지면 수문이 개방되는 가동보 5기(124m)로 이뤄져 있다.

 이날 신곡수중보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동보 2기가 개방됐으나 사고지점과의 거리는 1㎞에 달해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현재 헬기 등 장비 12대와 구조인력 40명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지점 일대와 한강 하류를 수색 중이다.

 신곡수중보 하단 백마도에 대책본부가 꾸려진 가운데, 육군 제17사단에서 취재진 등 민간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최초 좌초된 보트.(사진=김포소방서 제공)
【김포=뉴시스】정일형 기자 = 최초 좌초된 보트.(사진=김포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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