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위원장 "스포츠 통한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계속 기여"
AP통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스포츠 장비에 관한 제한 면제 요청은 매우 제한적인 숫자의 선수들에게 해당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로 인해 전 세계 선수들을 함께 하게 해 정치적 배경과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해와 친선을 도모하려던 IOC의 임무를 달성하기가 더욱 어려워 졌다"고 지적했다.
바흐 위원장은 "IOC는 스포츠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해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한반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북한의 운동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준비하려면 훈련 장비가 필요하다며 안보리에 대북 스포츠 용품 수출 제재 완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IOC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대북 스포츠 장비 반입은 허용되지 않았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3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그는 김 위원장과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지원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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