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석탄 반입 러시아와 필요 채널로 외교적 협력"

기사등록 2018/08/09 14:58:44

"관세청 조사결과 나오는대로 美와 협의"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북한산 석탄 운송 선박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0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며 북한산 석탄 운송 선박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김지현 기자 = 정부가 북한산 석탄 반입 의혹과 관련해 러시아와 필요한 채널을 통해 외교적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측에서 "러시아 정부도 여러 채널이 있는데 필요한 채널로 우리가 필요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을 지금까지 해왔다"면서 "어떤 채널에서 있었다, 없었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러시아 대사관이 이메일을 통해 한국 정부로부터 (북한 석탄과 관련한) 어떤 문의도 없었으며 한국 정부로부터 선박 이름이나 출항 날짜 등을 제공받으면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채널이 여러 개 있는데 러시아와 한국 간 외교당국 간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 문제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의 기관과 이 문제를 다루는 한국 정부 내의 기관과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관세청 조사결과가 조만간 나오는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우리 정부에 전달한 입장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 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아직 결과가 나오기 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예단하고 아직 협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정부와 협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서 차관급 인사를 국회에 보내 설명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노 대변인은 "석탄 반입 문제와 관련해 여러 곳으로부터 설명 요청이 있었다"면서 "우리가 관련 당국자 또 그 이상의 고위 관리가 필요한 기관을 방문해서 설명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수입업체 두 곳이 북한산 석탄인지 알고도 반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서 조사를 진행 중에 있고 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에 대해서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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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석탄 반입 러시아와 필요 채널로 외교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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