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청취…실험실 창업 활성화 모색
실험실 창업이란 대학이 보유한 특허·논문 등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대학(원)생과 교원이 창업에 성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연세대는 지난달 정부가 교원, 대학원생 등 대학 구성원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돼 3년간 약 15억원가량을 지원 받는다.
연세대는 드론, 신재생에너지, 가상·증강현실(VR·AR), 바이오(줄기세포) 등의 신기술을 보유한 실험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원생 대상 창업 정규 교과를 신설·운영하는 등 실험실 창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부총리와 이 차관은 연세대학교 공학원에 위치한 실험실 창업 준비 공간, 대학원생과 교원의 창업기업을 방문해 사업 현판을 제막하고 실험실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지는 간담회에서는 연세대·한양대·숭실대 총장 등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대표자들이 각 대학의 창업 진흥계획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대학 실험실이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이라면서 "앞으로 실험실이 혁신 성장과 고용 창출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실험실, 창업을 연구합니다’ 라는 슬로건처럼 대학이 창업을 통해 사람을 키우는 대학에서 일자리를 함께 키우는 대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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