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9일 펜타곤 방문…트럼프의 우주군 창설 문제 논의

기사등록 2018/08/08 08:50:57

美 국방부, 9일 우주 관련 보고서 의회에 제출 예정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미라마르 해병대 기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이 별도의 우주군을 보유해야만 한다고 말해 미국 우주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2018.3.14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미라마르 해병대 기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이 별도의 우주군을 보유해야만 한다고 말해 미국 우주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2018.3.1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9일 미 국방부를 방문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우주군 창설을 포함해 우주와 관련한 미군의 미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CNN이 7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같은 날 우주 관련 조직 및 관리 구조에 대한 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보고서는 당초 지난 1일에 제출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미 국방부 한 관리는 해당 보고서에 대한 마지막 수정 작업이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보고서는 또 의회의 조치가 필요한 별도의 우주군 군대 설립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7일 기자들에게 미 국방부가 우주사령부를 주요 전투원 지휘부로 격상시키는 것에 대해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그것은 확실히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과 우주에 대한 그의 염려에 "완전히 동의한다"면서 펜스 부통령은 이 문제에 관한 "핵심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제3차 국가우주위원회(NSC) 회의에서 우주군 창설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당시 "우주개발은 항상 미국이 주도해왔으며 중국이나 러시아가 앞서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우주패권을 둘러싼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워싱턴 안팎에선 예산 문제 등을 이유로 우주군 창설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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