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부터 8월5일까지 200일간 이용객 1004만6079명
제2터미널 사용 중인 4개 항공사도 작년 동기 8.4% 증가
10월 말 아에로멕시코, 체코항공 등 7개 항공사 T2로 이전
10월 11개 항공사로 늘어…환승 및 코드셰어 활발할 듯
공사, 2터미널 확장공사 올해 말 착수해 2023년 완공 목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월18일 개장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200일만인 8월5일까지 국제여객 1004만6079명이 이용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여객도 전년 3294만7684명 대비 12.2% 증가한 3696만8129명을 기록했다.
올해 초 2터미널로 이전한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의 전년 동기 실적도 8.4% 증가한 927만156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와 외국항공사(외항사)의 이용객 증가로 포화상태인 1터미널에서 7개 항공사를 선정해 오는 10월 2터미널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2터미널에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항공) 4개 항공사가 입주해 있고, 올해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말 이후에는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7개의 항공사가 추가로 2터미널로 이전할 예정이다.
7개 항공사는 현재 진행 중인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2018~2021년)에 따른 체크인카운터 부족과 항공수요 등이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2터미널로 이전하게 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현재 2터미널에 운항하고 있는 4개 항공사가 소속된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 팀’ 항공사를 대상으로, 첨두시간(운항 및 여객이 집중되는 시간) 등 항공사 별 운항특성과 지상 조업사 및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 여객 환승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 대상 7개 항공사를 선정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각종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인천공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와 제4 활주로 건설 등이 포함된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 말 착수해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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