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한반도 CVID 지지"…공동성명 발표

기사등록 2018/08/03 06:00:45

아세안 "완전한 비핵화 및 추가 핵실험 등 중단 북한 약속 환영"

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의 합동 회담  <NHK 캡쳐>
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의 합동 회담  <NHK 캡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과 준 회원국 외교장관 12명은 2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들은 이를 위한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싱가포르에 열린 제51차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외교장관들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4월 28일과 5월 26일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과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북미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남북한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공동합의문 역시 환영한다며 당사국들이 비핵화된 한반도에서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실현되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완전한 비핵화와 추가적인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은 1967년에 태국(타이) 방콕에서 창설된 동남아시아 정치경제문화 공동체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윁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캄보쟈) 등 1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준 회원국으로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가 있고 1997년부터는 중국, 일본, 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이라는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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