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값, 지난 1년간 17.72%↑…서울 14.73%

기사등록 2018/08/02 17:49:47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17%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규제 종합세트로 불린 지난해 8·2대책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최근 1년(2017년 7월 말~2018년 7월 말)간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값은 17.72% 상승해 서울 평균(14.73%)을 웃돌았다.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12.84%)과는 격차가 더 컸다.

 송파구(18.48%)가 강남3구 중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18.04%), 서초구(16.45%)의 순이었다.

 강남3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졌다.  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1월~7월말 9.75%에 달했다.  서울 평균(9%)과 강남3구를 제외(8.51%)한 지역을 모두 웃돌았다.  서초구가 10%올랐고, 강남구가 9.68%, 송파구가 9.61% 각각 상승했다.

 한편, 강남3구에서 올해말까지 259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1048가구)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라고 부동산인포측은 전했다. 분양가구 중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분양가구는 1532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보유세, 양도세 등 세부담이 가중된다고해도 실수요자들의 거래를 막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들수록 새 아파트 가격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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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값, 지난 1년간 17.72%↑…서울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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