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시민소통실 주관·시민권익위서 논의"

기사등록 2018/08/02 13:15:37

이용섭 시장 "신뢰·공정성 확보 결정"

현대차 투자협약 8월 중 체결 노력

【광주=뉴시스】 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간부회의 주재하는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관련 시민공론화 방식이 시민권익위원회가 정하는 별도의 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일 임시 간부회의에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 "시민공론화 문제는 시민소통기획관실이 주관해 시민권익위원회를 뒷받침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특히 "(오는 7일 출범하는) 시민권익위원회가 공론화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위원 구성 등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시민소통기획관실이 뒷받침해 달라"고 밝혀 시민권익위가 정하는 별도의 위원회에서 공론화 방식 결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문제는 전문성 면에서 교통건설국이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공론화 과정에 대한 신뢰와 공정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이번에 신설된 시민소통기획관실이 주관하라"고 밝혔다.

 이는 광주지역 시민단체인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이 시민공론화를 위한 숙의조사를 제안하면서 요구한 사안이기도 하다.

 시민모임은 숙의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과 함께 광주시 건설교통국이나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아닌 제3의 부서에서 이를 주관해 주도록 요청한 바 있다.

 따라서 광주시 시민소통기획관실과 시민권익위원회 주도로 별도의 위원회 구성이 추진될 경우 공론화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우리 지역사회에는 도시철도 2호선 문제 외에도 현안 과제들이 산적해 있고 오랜 기간 이 문제로 분열과 갈등이 심화돼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해 찬바람이 불기 전 결론을 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여러 방식들을 충분히 설명하고 대다수 시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는 공론방식이 조기에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8월 중에 현대자동차의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대한 투자협약 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광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일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이 앞장서서 노·사·민·정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현재 노조가 참여하지 않아 노사민정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투자협약이 빨리 체결될 수 있도록 노조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또 "‘폭염은 재난이다’는 엄중한 인식 아래 폭염이 완전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하게 대비해 시민들, 특히 취약계층의 고통과 피해를 최소화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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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시민소통실 주관·시민권익위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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