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코레일 비상…대책본부 24시간 가동

기사등록 2018/08/01 16:42:31

시설물·직원·승객 관리 계획 수립해 추진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폭염에 따른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이달말까지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1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 마련된 폭염 대책본부에서 관계자들이 기온 상승에 따른 선로상태 확인 등 열차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2018.08.01(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폭염에 따른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이달말까지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1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 마련된 폭염 대책본부에서 관계자들이 기온 상승에 따른 선로상태 확인 등 열차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2018.08.01(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코레일도 비상이 걸렸다.

코레일은 하루 3400여회 운행하는 열차안전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24시간 비상대응체제로 운영되는 폭염대책본부를 꾸려 이달말까지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모두 108명이 3조 2교대로 근무하는 이 곳에서는 관제, 여객, 광역, 물류, 차량, 시설, 전기 등 7개 분야별 폭염대책을 총괄한다.

특히 철도 전 구간 모니터링, 열차통제 및 임시열차 긴급투입 등 폭염에 따른 각종 재난 및 이례사항에 대한 총체적 위기관리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1일에도 폭염 대책본부에서 관계자 회의를 열어 기온 상승에 따른 선로 상태 확인 등 열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코레일은 폭염 시 발생할 수 있는 선로 휘어짐에 따른 탈선사고를 막기 위해 폭염에 취약한 선로(약 50㎞)에 차열성 페인트를 도포했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폭염에 따른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이달말까지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코레일 관계자들이 레일온도를 측정하고 있다.2018.08.01(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폭염에 따른 열차 안전 운행을 위해 이달말까지 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한다. 코레일 관계자들이 레일온도를 측정하고 있다.2018.08.01(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또 레일온도 저감을 위한 자동살수장치(5개소)와 살수설비 총 3000여개 구비하고 고속선 38개소(경부고속선26, 호남고속선12), 일반선 37개소에 대해 검지장치로 레일온도를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레일온도가 고속선의 경우 55∼60℃이면 230㎞/h 이하로 운행하고 60∼64℃면 70㎞/h 이하로, 64℃ 이상이면 열차운행을 중지한다.

또한 고속선 열차 순회점검을 15일에 1회에서 매일 점검하는 것으로 단축했고 곡선구간이나 통풍불량 개소 등 취약개소 29곳에 감시원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차량 정비 담당 전 소속에 냉방장치 전담 TF 구성해 운영토록 하고 폭염시 발생할 수 있는 전선 늘어짐을 막기 위해 전차선·급전선 장력 조정장치에 대한 점검도 진행중이다.

이용객편의 제고방안도 수립돼 코레일은 역사내 맞이방의 적정 실내온도와 냉방장치 점검을 일 2회 상시실시하고 59개 주요 역사에는 비상용품도 비치했다. 또 물수건, 생수, 부채 등 냉방용품을 준비해 열차 내 냉방장치 가동 불량시 고객들에 제공할 방침이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레일온도 상승에 대비해 코레일 관계자들이 살수작업을 하고 있다.2018.08.01(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레일온도 상승에 대비해 코레일 관계자들이 살수작업을 하고 있다.2018.08.01(사진=코레일 제공)   [email protected]
폭염속에 작업해야 하는 직원 작업수칙도 만들어 코레일은 폭염특보 발령 시 시급한 유지보수 작업은 가급적 오전에 시행하고 기타 실외작업은 지양토록 했으며 실외작업 시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도입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사상 초유의 폭염 속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며 "국민과 철도 종사자 모두가 폭염을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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