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비핵화 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변경 가능"

기사등록 2018/07/24 07:09:42

최종수정 2018/07/24 07:16:39

CNN "北 비핵화 전 美와 항구적인 평화협정 원해"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염분진 호텔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8.07.17.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염분진 호텔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7일 보도했다. 2018.07.17.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마친 후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갖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한반도 평화는 전 세계의 공동 목표이지만, 국제사회는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CNN은 이날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 전 미국에 '과감한 조치( bold move)'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만약 미국이 한국전쟁 휴전협정을 항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해 김정은 체제의 존속을 확실히 하기를 꺼린다면, 북한은 비핵화 대화를 더이상 진행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북한이 비핵화 전제조건으로 평화협정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한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면 미국 상원의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법적 효력을 갖는다.

 이 소식통은 특히 미국이 현행 정전협정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의 생존을 보장할 영구적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것을 꺼린다면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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