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큰 작가이기에 아는 독자도 있지만, '광장' 이외에 잘 모르는 독자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사람이 선생님 문학을 공유하고 한국문학이나 분단 현실에 관한 생각도 깊어지길 바란다. 선생님이 영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원영희 여사, 아들 윤구, 딸 윤경씨가 있다. 유족은 고인이 최근 조성된 남북 해빙 무드에 관해 남긴 말을 전했다. "통일보다 재통일이 더 위대하다. 처음부터 통일돼 있어 끄떡 없는 것보다 서로를 잡아먹을 듯이 했다가 여태까지의 흐름을 거슬러서, 그렇게 다시 한국이 통일된다면 참 위대한 일이다."
장례는 문학인장(장례위원장 김병익)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5일 오전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강당에서 열린다. 발인은 영결식 이후, 장지 경기 고양시 자하연 일산 공원묘원. 02-207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