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폭염대책 점검…"온열질환 사망자 없어야"

기사등록 2018/07/23 19:10:55

"폭염대책 추진 위해 관계부처 유기적 대응하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다. 2018.07.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최대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다. 2018.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정부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각 부처별 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노형욱 국무2차장 주재로 폭염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기존 폭염대책의 현장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8월 중순까지 고온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 전망에 따른 추가조치 필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소방청이 참석했다.

 행안부는 폭염기간 중 지자체 일일점검회의를 열어 예방·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무원이 폭염 현장 점검에 활용할 수 있는 항목(체크리스트)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예비력 단계별 수급안정화 대책에 따른 안정적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폭염 등으로 인한 주택 정전 사고시 복구 및 안전점검을 위한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차질없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독거노인·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가축·양식어류 폐사 방지를 위한 현장 컨설팅·지도 강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철도분야 폭염대책을 수립한 상태이며, 아스팔트 융기 등 폭염으로 인한 도로 피해에 대해서도 관제 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순찰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온열질환자 119 응급 출동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로 증가함에 따라 행안부와 문체부 등은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노 차장은 "각 부처별 폭염 대책과 오늘 논의한 보완대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계부처 간 빈틈없고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달라"며 "특히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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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폭염대책 점검…"온열질환 사망자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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