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박사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더위, 8월 기상따라 1994년 추월 예상"
"기온 계절적으로 8월초쯤 정점 찍어"
"폭염, '자연재난 포함' 의견에 동의"
김 박사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정규 관측소에서 관측된 최고 기온은 40도를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더위가 심했던 1994년의 경우 태풍이 안왔더라면 40도까지 기록되지 않았을까 그런 예상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더위가 심할때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1994년 사례와 비교를 많이 한다. (올해는) 1994년과 유사할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1994년은 최악인 동시에 운이 좋았던 폭염 사례였다. 7월초부터 폭염이 시작돼 정작 가장 더워야 될 8월초부터 중순까지는 태풍 3개의 직·간접 영향을 받아 더위가 한풀 꺾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994년 당시 전국적으로 약 30일 정도 폭염이 발생했다. 이중 하루도 빠짐없이 폭염이 지속된 최대 연속 일수는 평균 14일 정도였다. 이로인해 총 93명이 온열 질환으로 사망했다"며 "기상청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통계청의 노인 인구 예상치를 고려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2030년 정도가 되기 전에 약 100명이 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최대한 250명 정도 규모의 피해가 2050년경에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시켜야 된다'는 의견에 대해선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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