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 "트럼프·푸틴 독대는 역사적인 실수"

기사등록 2018/07/23 03:18:02

【헬싱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월드컵 축구공을 선물로 받고 있다. 2018.07.17
【헬싱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월드컵 축구공을 선물로 받고 있다. 2018.07.17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수전 라이스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단독 회담이 "역사적인 실수"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22일(현지시간) ABC방송의 '디스 위크(This Week)'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어떤 미국 대통령이라도 어떤 보좌관이나 서기도 없이 전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인 지도자 중 한 명과 마주앉게 한 것은 역사적인 실수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두 시간에 걸친 단독 회담으로 시작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러시아가 선전 목적으로 이같은 비공식 회의를 이용할 수 있다"며 "미국은 매우 불편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문 속에 있다"며 "심지어 대통령의 내각 조차도 (단독 회담에서)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정책을 비판하며 "궁극적으로 푸틴 대통령의 이익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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