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이 있으니 더위 걱정 끝!"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기사등록 2018/07/18 20:08:52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8.07.1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8.07.1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의 수은주가 37도까지 치솟은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열린 이곳에는 치킨과 맥주, 음악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부채질을 하면서 부스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치킨 모양을 한 대형 조형물 옆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있었다.

치맥페스티벌을 누리꾼들에게 알리기 위해 대구를 찾은 먹방 BJ(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교촌치킨과 땅땅치킨 등 100여 개 업체는 200여 개의 부스를 차렸다. 업체 직원들은 "생맥주 드세요", "치킨 왔습니다" 등을 외치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한 손에 맥주캔을 들고 부스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8.07.1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8.07.18. [email protected]
경북 경주에서 온 한상원(23)씨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보고 처음 오는 치맥 페스티벌인데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커서 놀랐다"며 "느긋하게 축제를 즐기다 돌아갈 예정"고 말했다.

주 행사장인 두류공원 야구장에는 물총 쏘기, 야구공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과 부대 행사가 마련돼 수백 명의 축제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길이 50m, 폭 30m의 대형텐트인 '치맥아이스카페'에선 방문객들이 얼음물에 발을 담그며 치맥을 즐겼다.

 대학생 김소희(23·여)씨는 "말로만 듣던 치맥 페스티벌에 오니 너무 신기하다"면서 "날씨도 덥고 요리 열기도 뜨겁지만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치킨을 먹으니 즐겁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8.07.18.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8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이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치킨을 맛보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8.07.18. [email protected]

외국인 손님들도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았다.

부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해리슨 주한 미 대사는 "6·25 전쟁 당시 아버지가 참전했던 한국을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이렇게 훌륭한 축제를 마련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온 가브리엘(31)씨는 "치킨과 맥주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있다고 하니 굉장히 새롭다"면서 "호주에도 이런 축제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폭염에 대비해 '쿨링 포그 로드'와 도심 속 물놀이 시설인 '치맥 비치'도 마련됐다. 

치맥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을 보강했다"며 "치맥을 먹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욜로(YOLO·한번 사는 삶)와!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2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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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이 있으니 더위 걱정 끝!" 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기사등록 2018/07/18 20:08: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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