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유성은 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U-21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소네 가케루(일본)를 3-2(12-10 5-11 10-12 11-7 11-6)로 제압했다.
2년 전 평양오픈 U-21 남자단식 준결승 진출 외에는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함유성은 처음 출전한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을 노리게 됐다.
함유성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8강에서 이 부문 세계랭킹 3위인 기즈쿠리 유토(일본)를 3-1(11-9 6-11 11-2 11-3)로 꺾는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함유성은 소네를 맞아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4세트를 11-7로 정리하더니 5세트에서도 상대 추격을 6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함유성은 이날 밤 열릴 결승에서 삼베 고헤이(일본)를 제물로 우승에 도전한다. 16강부터 3연속 일본 선수를 격파한 함유성의 질주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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