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참여정부에 속해 있었던 것과 관련해 "(한국당과) 대척점이라고 하지 말고 서로 좋은 경쟁관계이자 보완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혁신비대위 체제와 관련해선 "당장 혁신비대위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남은 선거 기간을 생각하면 공천권을 행사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김 교수는 다만 "당의 아주 많은 분야를 많이 바꿀 것"이라며 "혁신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준비형 비대위가 아닌 쇄신작업을 포함한 전권형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는 것을 사실상 암시한 셈이다.
그는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관련해서는 "고민을 하겠다"며 내년까지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인적 청산과 관련해서는 "바로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가치 논쟁과 정책 논쟁으로 정치 언어를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답을 아꼈다.
그러면서 당의 변화를 위한 쇄신 방향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원회를 구성한 다음에 위원들과 같이 이야기해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노무현 키즈'라고 불리는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김 교수를 겨냥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쪽 일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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