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오늘 밤에도 열대야 기승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삼척 신기의 기온이 37.6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강릉 35.8도, 양양 35.6도, 고성 대진 35.2도, 삼척 원덕 34.2도, 속초 33.2도, 태백 33.0도, 동해 30.5도, 원주 부론 34.6도, 춘천 신북 34.3도, 영월 33.0도, 정선 34.0도, 평창 34.0도, 홍천 33.8도, 횡성 33.8도, 화천 33.7도, 춘천 33.4도, 영월 33.0도, 양구 32.6도, 원주 32.5도, 철원 31.4도, 인제 31.4도 등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삼척, 강릉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0.1도씩 올라, 올 여름 가장 무더운 날로 기록됐다.
도내 전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지역별로는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평지와 원주에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인제·양구·고성·속초·양양·동해·삼척·정선·홍천·평창·강릉 산간과 양구·인제·홍천 평지, 횡성, 영월, 태백, 철원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6~9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동해안에는 사흘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김충기 예보관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다음 주에도 무더위가 이어져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겠고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특히 동해안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고 산간 중 백두대간 동쪽사면에도 33도 내외로 기온이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자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가축이나 양식생물의 집단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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