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랑스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기사등록 2018/07/15 02:40:48

해양문제 논의하는 협의체 신설키로 합의…中견제 목적

【서울=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왼쪽)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했다. 양국 장관이 이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일본 외무성 제공) 2018.07.15.
【서울=뉴시스】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왼쪽)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했다. 양국 장관이 이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일본 외무성 제공) 2018.07.1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프랑스를 방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이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장-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북한에 대한 제제를 유지하기로 확인했다.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이날 오전 약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북한이 모든 대량 살상무기를 포함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실현할 때까지 유엔 대북 제재를 엄격히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닛케이는 "북한은 비핵화를 '외교카드'로 국제사회에 경제지원을 요청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국 외교장관은 안이한 타협은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또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해양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양국간 협의체를 신설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했다. 

 고노 외무상은 회담 후 기자단에게 "해양을 중심으로, 일본과 프랑스는 국제평화에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해양대화를 위해 신설키로 한 협의체는 외무·국방장관 회의(2+2 회의)와는 별도로, 양국의 안보 및 해양환경 등에 대해 논의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도쿄(東京)에서 민관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열고 관련 논의를 시작한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으로 미중간 무역마찰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국은 자유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프랑스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유지"

기사등록 2018/07/15 02:40:4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